“그린수소, 이르면 내년부터 폭발적 성장”

KB증권 정혜정·장문준 “대형 프로젝트 본격화”
  • 등록 2023-06-07 오전 8:08:34

    수정 2023-06-07 오전 8:08:34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수소 프로젝트가 이르면 내년부터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정혜정·장문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신재생·수소’ 리포트에서 최근 영국, 독일 등 유럽 출장 결과를 전하면서 “효율 증대와 규격화가 선결되는 1~2년 후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폭발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해 KB증권은 7가지 시사점을 제시했다. 우선 KB증권은 “대형 수소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방향성은 분명히 확인됐다”며 “블루수소와 그린수소의 융합 프로젝트보다는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를 각각 생산하는 프로젝트가 더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KB증권은 “친환경 수소 생산 프로젝트들은 그린수소의 생산에 있어 효율성 증가 및 비용 절감 그리고 궁극적으로 전체 프로세스의 규격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그린수소 프로젝트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시점을 1~2년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이 과정에서 산업 내 주요 플레이어의 협업이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며 “수소의 생산 및 운송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수소산업의 성장 속 주요 플레이어들의 무차별적 수혜를 기대했던 2020년과 달리 이제 글로벌 시장은 향후 글로벌 수소 플랜트 시장에서 산업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누가 될 것인지 관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B증권은 “수소산업에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설비 제공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수소 생산을 원하는 고객에게 하나의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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