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장남, 조카 우원씨에 절연 통보.."더는 전화마라"

손자 우원씨가 장남 재국씨에게서 받은 문자메시지 공개
  • 등록 2023-05-20 오후 5:10:46

    수정 2023-05-20 오후 5:50:39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조카 전우원씨에게 절연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1)
20일 한국방송(KBS)에 따르면, 전날 KBS1TV 시사직격 ‘각하와 나, 전우원 전두환 일가의 검은돈을 말한다’편에서 이런 내용이 공개됐다.

우원씨는 백부 재국씨에게서 ‘너는 더이상 내 조카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니니 찾아오지도 전화하지도 말아라. 약도 끊고 정상적으로 제대로 잘 살아’라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방송은 우원씨 모친 최모씨의 “시아버님(전두환)께서 저희 친정아버지께 어떤 상자를 좀 보관해달라고 부탁하셨다. 남편(전재용)이 말하기를 ‘내가 (상자를) 열어보니 대여금고 열쇠가 가득 들어 있더라. 그 대여금고 하나마다 채권이 가득 들어 있다’고 하더라”는 증언도 소개했다.

최씨는 전씨의 차남 재용씨와 1992년 결혼해보니 전씨의 연희동 자택에 만 원짜리 현금다발이 가득했고, 며느리들이 돈다발을 제작했다는 증언도 했다.

재용씨는 두 번째 부인 최씨와 2007년 이혼하고 현재 방송인 출신 박상아씨와 부부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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