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방한’ 서호주 수상 만나 협력 논의

‘포스코그룹 수소 밸류체인 특별전시’ 관람 후 만남
청정수소·그린스틸·배터리소재 사업 등 협력안 논의
“전통 원료 넘어 친환경에너지서도 좋은 관계될 것”
  • 등록 2023-01-31 오전 9:04:28

    수정 2023-01-31 오후 7:39:36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이 서울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포스코그룹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특별전시’(POSCO hydrogen world)를 관람했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지난 29일 수소·핵심 광물 투자 협력을 위해 방한한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이 첫 기업 일정으로 30일 서울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포스코그룹 수소 밸류체인 특별전시’를 관람하고,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환담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방문엔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도 동행했다.

이날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은 “포스코그룹의 수소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경쟁력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포스코그룹의 그린수소 생산부터 수소환원제철과 수소저장·활용까지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준비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표현했다.

마크 맥고완 수상 일행은 전시 관람 후 포스코그룹과 서호주 청정수소·그린스틸·핵심 광물 개발 현황과 전략을 공유하고, 청정수소·그린스틸·이차전지(배터리)소재 사업에서 서로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정우 회장은 “호주는 포스코그룹의 창업부터 함께한 비즈니스 파트너국으로, 포스코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력하고 있는 청정수소와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 맥고완 수상은 “포스코그룹은 서호주와 전통적인 원료 협력뿐만 아니라 청정수소와 그린스틸, 이차전지소재와 같은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도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포스코그룹은 지금까지 철광석, 리튬, 니켈 등 호주에 4조원 이상의 자원개발 투자를 해오고 있으며, 호주는 넓은 부지와 풍부한 태양광, 풍력 자원과 함께 선진적인 법규와 제도 등 우수한 사업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외 청정수소 개발에 최적화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6월에도 호주를 방문해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과 핸콕,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등 호주 자원개발 기업 회장들을 만나 철강 원료 사업과 함께 이차전지소재, 수소 사업 등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의 협력과 지원을 당부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43회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한국 측 위원장으로 참석해 전략 광물 협력 방안과 방위산업, 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16일부터 2월 말까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그룹 수소 가치사슬을 소개하는 ‘포스코그룹 수소 밸류체인 특별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최정우(오른쪽 중앙) 포스코그룹 회장과 마크 맥고완(왼쪽 중앙) 서호주 수상이 지난 30일 포스코센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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