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 KAIST 교수, 美 광학회 석학회원 선출

광주파수빗 광원, 펄스비행센서 연구 공로
  • 등록 2022-11-25 오전 9:01:56

    수정 2022-11-25 오전 9:01:56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김정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지난 8일 미국광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출됐다. 초저잡음 광주파수빗 광원들과 이를 활용한 대규모 타이밍 동기화, 초고속 펄스비행센서를 포함한 새로운 응용 분야들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국광학회는 1916년에 창설돼 현재 180여개국 2만 2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광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다.

김정원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사진=KAIST)
김정원 교수는 2009년 9월 KAIST에 부임한 이래 매우 낮은 잡음을 가지는 광주파수빗 광원들을 연구해왔다. 특히 다양한 광섬유와 마이크로공진기 기반 광원들의 잡음 현상을 다뤘다.

2016년 미국광학회에서 발간하는 ‘어드밴시스 인 옵틱스 앤 포토닉스’에 게재한 초저잡음 광섬유 광주파수빗에 관한 초청논문은 2020년 ‘웹 오브 사이언스’의 물리 분야 상위 1% 피인용 논문으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초저잡음 광원들의 공학 응용에 집중해 초고속 초고분해능 펄스비행시간 센서, 광주파수 안정화, 초저잡음 전류펄스 생성, 초안정 마이크로파 생성 등에서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미국광학회에서 발간하는 ‘옵틱스 레터스(Optics Letters)’ 편집위원, 레이저 분야 최대 학회인 ‘레이저 및 전자광학 국제학술회의’ 광계측 분과 프로그램 위원, 한국광학회 학술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정원 교수는 “그동안 같이 연구한 대학원생들과 동료 연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광학 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와 봉사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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