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 재택근무·출근 혼합 '하이브리드 근무제' 도입

  • 등록 2022-07-27 오전 8:22:50

    수정 2022-07-27 오전 8:22:50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기업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이 원격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혼합한 근무 형태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
잡플래닛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재택근무를 유지해왔고, 지난 5월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각 업무 특성에 따라 사무실 출근과 원격 근무를 선택할 수 있게끔 하이브리드 근무를 제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잡플래닛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근무 방식 관련 설문조사 결과 90% 이상이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다만 외부 미팅이 있을 때 종종 불가하다는 응답도 있었다. 또 재택근무 도입 시 도움이 되는 부분은 ‘시간의 효율적 활용’(59.6%), ‘업무효율 증가 및 실 근로시간 단축’(15.8%), ‘소속 기업에 대한 애사심 향상’(8.8%) 순이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잡플래닛은 구성원들이 업무에 몰입해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근무 장소뿐 아니라 시간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에 선택해 출퇴근하는 ‘분 단위 시차 출퇴근제’를 운영 중이다. 고정좌석이 필요한 직무를 제외하고 나머지 자리는 자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자율좌석제도 도입했다.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는 “코로나19 펜데믹(감염병 대유행) 상황을 겪으며 원격근무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구성원 수요 역시 커지면서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운영하게 됐다”며 “100% 완성형 근무제는 아니며 운영 과정에서 더 일을 잘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잡플래닛은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해 2~3년 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1년 이상 재직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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