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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께 전날보다 3.55% 하락한 4만253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일 하락세로 전환된 뒤 이틀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4.31%, 폴카닷은 3.96%, 에이다는 4.02%, 아발란체는 5.17% 등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코인)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81% 하락한 5186만원을 기록했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심리지수’는 3일 기준으로 49.78로 ‘중립’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지수(56.58)보다 하락해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3일(오후 10시 기준) 205.18 EH/s를 기록했다. 하루 전(188.90 EH/s)보다는 높아졌지만, 최근 최고점이었던 지난 12일 수치(266.94 EH/s)보다 여전히 상태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증시도 하락세
주식 시장이 위축된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여파가 작용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간30분간 전화로 대화했지만, 설전만 벌이다가 끝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주변 인물에 대해 매우 혹독한 경제 제재를 계속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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