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첫 대면 학위수여식

17일 대학교회에서 박사 49명 등 1805명에 학위 수여
  • 등록 2022-02-18 오전 8:54:46

    수정 2022-02-18 오전 8:54:46

17일 오전 목원대 채플에서 열린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권혁대 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목원대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목원대는 17일 대학교회에서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열고, 박사 49명, 명예박사 1명, 석사 127명, 학사 1628명 등 모두 1805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적용한 학위수여식에는 사전에 선정된 대표 수상자와 교직원 등 200여명만 참석했다. 목원대는 이날 지역사회와 학원 선교 등에 헌신한 공로로 대전 둔산성광교회 이웅천 담임목사에게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감리교신학대학에서 신학사와 신학석사를 받은 이웅천 목사는 학교법인 감리교신학원 이사, 학교법인 배재학당 교육이사, 미국연합감리교회 웨슬리 신학대학원 아시아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영완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동안 고생한 졸업생과 수고해준 학부모, 교직원 등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졸업생들이 이웃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귀하게 쓰임 받는 복된 미래를 열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권혁대 총장은 “목원의 건학이념인 ‘진리, 사랑, 봉사’를 실천해 세상을 이끄는 지성과 이웃에 대한 사랑, 봉사의 정신으로 졸업 후 사회에서 항상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목원대는 언제나 졸업생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응원하며 곁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위수여식장에 입장하지 못한 학위 취득자와 가족 등은 교정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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