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로 봇물 터진 카드 지출액

작년 11월 87.4조...1년 전대비 14%↑
12월엔 방역조치 강화로 줄었을 듯
  • 등록 2022-01-09 오전 11:12:46

    수정 2022-01-09 오전 11:12:46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해 11월 카드 지출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이뤄지며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료=여신금융연구소)
9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카드(신용+체크+선불카드) 승인액은 8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4%(10조7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승인 건수도 같은 기간 18억2000만건에서 20억4000만건으로 11.6%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11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소비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인카드 승인액이 15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5%(2조2000억원) 급증했다. 기업의 저녁 회식 등이 늘어나며 법인카드 지출액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카드 평균 승인액도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전체 카드 평균 승인액은 전월 평균보다 6.1%(2460원) 증가한 4만2921원이었다. 법인카드 역시 11만7150원에서 12만4834원으로 6.6% 증가했다.

카드 승인액은 대부분 업종에서 늘어난 가운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도 급증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카드 승인 실적은 지난해 11월 10조92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1%(1조3500만원) 늘었다. 같은 기간 운수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각각 43.3%, 32.4% 급증했다.

도매 및 소매업도 카드 승인 실적이 지난해 11월 46조12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7% 늘었고, 교육서비스업은 15.7%,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15.9%,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19.2% 각각 증가했다.

11월 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었지만 지난달에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다시 강화됨에 따라 지출액이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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