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6차 유엔총회에 함께 참석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미국 지상파 채널 ABC와의 스튜디오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도중 문 대통령이 BTS의 안무를 따라하자 BTS 멤버들 역시 화답했다.
| 사진=ABC 유튜브 캡처 |
|
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ABC의 뉴스프로그램 ‘Good Morning America’와 스튜디오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BTS 멤버들도 함께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이나 내가 수백번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며 BTS의 유엔 공연 의미를 되새겼다.
문 대통령은 “BTS가 청년층들을 대표하고 있고 청년들로부터 공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 젊은이들의 공감과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BTS의 퍼미션 투 댄스라는 노래를 언급하며 안무 동작을 해보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사실 ‘퍼미션 투 댄스’는 노래도 아주 아름답고 안무도 아릅답지만 차이를 뛰어넘는 통합이란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전달해줬다고 본다”며 국제수화를 활용한 안무 동작을 따라했다.
BTS 멤버들은 곧장 안무를 해보이며 문 대통령 메시지에 화답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사회자 역시 안무를 따라하며 즐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BTS 멤버들도 이번 유엔 총회 공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정국은 “특사 임명장을 받고 스피치와 퍼포먼스를 했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시간이 멈췄다는 느낌을 받았다.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RM은 “중요한 것은 이 변화와 위기를 인식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위기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는 게 먼저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진=ABC 유튜브 캡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