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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기는 비싼 생선이라는 인식 때문에 활용되지 않고 있었다. 선물용으로 쓰이는 큰 조기와 달리 주로 급식, 식당에서 사용되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조기의 사용처가 시급했다.
백종원 대표는 이런 어가의 고충을 듣고 조기가 비싸다는 인식도 깨고 대중적으로 널리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오리 도시락의 성공적인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CU에 조기를 활용한 편의점 도시락을 제안했다.
CU는 맛남의 광장과 손잡고 우리 농가를 살리는 착한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태풍으로 상품성이 떨어진 사과, 급식 중단으로 소비가 줄어든 오리고기 등을 활용한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우리 농산물의 대규모 판매처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첫번째로 출시된 ‘애플파이’는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약 한 달 만에 충남 지역의 사과 10톤을 소진했고, 오리를 활용한 두번째 협업 상품인 ‘우리오리 덕 정식’ 도시락 역시 오리고기 약 40톤을 사용하며 누적판매량 15만개를 돌파했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맛남의 광장 상품은 방송을 보고 출시 전부터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인지도와 판매율이 높은 상품”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우리 지역 농어가를 돕는 착한 소비에 동참하시는 고객분들께 완성도 높은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상품 개발 연구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