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0월 전국 HBSI 전망치는 72.2로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전망치가 전월에 비해 미미하게 상승했으나 여전히 부정적인 상황이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다. 100이상이면 주택 사업 경기가 긍정적이라는 뜻이지만,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서울의 10월 HBSI 전망치는 85.7로 전월대비 1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8·4대책에 포함한 공공재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78.1)의 HBSI의 경우 전월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상승, 상대적으로 양호한 전망치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세종이 94.4를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주택사업경기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진 만큼, 사업자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사업장별로 차별화되고 면밀한 사업추진계획 및 위기관리방안 마련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