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롤론티스 허가 자진 취하 불구 목표가 유지"-NH

"낙폭 과대시 오히려 매수 기회"
  • 등록 2019-03-18 오전 8:04:36

    수정 2019-03-18 오전 8:04:36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미약품(128940)의 롤론티스 허가신청 자진 취하 결정은 목표가 변경 사유는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다.

한미약품은 지난 15일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Spectrum Pharmaceuticals)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허가신청을 자진 취하했다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스펙트럼은 2~3개월 이내 FDA(미국식품의약국)에 재신청할 계획을 밝혔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이번 허가신청 취하 사유는 롤론티스 약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완제(DP) 생산 공정 관련 자료의 미비로 추정된다”며 “마이너 이슈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완제를 생산하는 미국 CMO 업체가 FDA에서 요청한 보완자료를 이달 29일까지 준비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목표주가의 변경 사유가 아닌 것으로 판단되고, 낙폭 과대시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롤론티스의 FDA 허가 승인 시점을 올해 4분기로 예상했지만 2020년 2분기로 약 5~6개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롤론티스 신약 가치를 5096억원으로 반영했지만, 출시 지연에 따라 4631억원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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