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화학 주가와 코스피 지수(자료=KTB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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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KTB투자증권은 11일
효성화학(298000)에 대해 주력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의 수요 증가와 안정적인 해외 투자로 향후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2만원 상향조정했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별화된 성장성과 미래 현금흐름을 감안할 때 긍정적인 시그널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작년 말 지주사 체제로의 편입이 완료된 점과 향후 액면분할 가능성 등도 긍정적인 부분이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효성화학의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액이 유가 급락에 따른 판가 조정 여파로 전분기 대비 소폭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도 겨울철 난방 성수기 영향으로 주원료인 LPG(프로판) 가격 상승 경향에 선재고 확보 영향이 겹쳐 직전 분기 대비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올해 1분기에는 원료 투입가격이 점차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베트남에 총 1조2000억 규모로 투자하는 PP 30만톤 및 부두시설과 내년 말 PP(2단계) 30만톤 및 LPG 저장시설 24만톤 완공 계획 등의 실적이 한 단계 도약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