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규제 완화로 매출 총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3500원에서 3만7500원으로 1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매출 총량은 사행 산업의 지나친 성장을 막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규제다. 매출액이 한도를 넘어서면 이듬해 매출 총량 한도를 줄이는 등 벌칙도 있다. 2009년부터 복권, 경마, 카지노 등 사행 산업에 한도를 지정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3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통해 매출 총량 목표 상한액이 국내총생산(GDP)의 0.54%에서 0.619%로 샹향됐다”며 “또 내국인 출입이 금지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매출 총량(약 1조2000억원)을 적용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우호적인 규제 환경 효과가 올해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강원랜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8%, 11.0%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