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월말을 기준으로 아난티를 커버리지에서 제외했다. 그 이유는 금강산 리조트 재개장 불확실성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부재였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강산 리조트는 완공 후 2008년 7월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2개월 만에 영업활동이 중지됐다”며 “약 900억원을 투자했으나 10년 넘게 중단되면서 상당한 복구비용이 예상됐고 재개장 이후 또 다시 일방적인 관광 중단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해 리조트 재개장이 불투명한데 비해 경협주에 대한 프리미엄이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프로젝트 부재에 대해선 “연내 아난티 강남이 착공될 예정이고 부산 오시리아 2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 연구원은 “만약 금강산 관광이 재개된다면 아난티 서울 이상의 운영 매출이 기대되고 연내 운영사업인 아난티 강남 착공이 예정돼 운영 매출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부산 오시리아 2단계 사업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인데 만약 아난티가 우협 대상자로 선정되면 커버리지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 오시리아 2단계 사업은 약 60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아난티 코브 약 3000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