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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790만원대까지 내려가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 여타 알트코인들도 줄줄이 연중 최저치를 찍었다. 규제 움직임이 여전한 가운데 비트코인의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평균선을 아래로 뚫는 데드크로스를 기록하면서 추가 하락에 베팅하는 매도세가 늘어난 탓이다.
30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8% 이상 급락한 794만원선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10% 이상 추락하며 7000달러선에 턱걸이 하고 있다. 가격은 연중 최저 수준이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에 비해 무려 12% 이상 추락하며 43만원을 기록하고 있고 달러화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23일 이후 넉 달여만에 처음으로 400달러 이하로 추락했다. 리플은 9% 이상 하락한 560원선이고 그밖에 비트코인 캐시와 라이트코인, 모네로 등이 10% 이상 동반 추락 중이다.
중국에서는 인민은행이 연내 금융시스템 개혁과 혁신에 속도를 내기 위해 암호화폐 사기를 비롯한 각종 금융범위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 나서기로 하자 경계심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