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텐센트는 스냅의 지분 1억4600만주(의결권 없는 A주 12%)를 장중 매입했다.
텐센트는 정확한 매입 시점이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스냅 주가를 감안했을 때 최소 2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텐센트는 스냅이 기업공개(IPO)를 하기 전인 2013년에도 자금 조달에 참여하기도 했다.
마틴 라우 텐센트 사장은 “스냅과의 지분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며 “우리는 스냅과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텐센트는 지난 3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지분을 5% 매입한 바 있다. 그밖에 미국의 비상장 스타트업 업체들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