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CEO "결항사태 책임질것..재발 방지 약속"

  • 등록 2016-08-11 오전 7:36:03

    수정 2016-08-11 오전 7:41:44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정전으로 인한 전산장애로 대규모 결항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델타항공사의 에드 바스티안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이번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면서 “다시 이런일이 발생하기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본사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조지아 파워` 정전으로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델타 항공의 무더기 결항 사태가 발생했다.

델타는 사고 발생 3일째인 이날에만 3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앞서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1000대, 800대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전산시스템은 복구했지만 운항 정상화는 차질을 빚고 있다.

이번 사고로 델타가 제때 인프라 투자 및 정보기술 관련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왔는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지난 3년간 델타는 정보기술 관련 시스템 개선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해에만 1억5000만달러가 투입됐다.

바스티안 CEO는 “우리의 투자 우선순위가 제대로 됐는지 확실하지 않다”며 “이번 사태가 여러 의문들을 제기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을 실망 시킨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시스템 정상화로 운항도 정상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델타는 21일 까지 예약변경 비용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비행편 취소 및 3시간 이상 지연 출발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200달러 바우처를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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