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RCEP 제10차 협상에서 수석대표회의(TNC)를 비롯한 상품, 서비스, 투자, 지식재산권, 경제기술협력, 원산지 등 14개 분과 회의를 동시에 개최한 결과, 협정문 협상을 가속화하고 16개 참가국의 입장 차이를 다소 줄일 수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RCEP 협상이 국내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측에선 유명희 산업부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추진기획단장을 수석 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대항마 격인 RCEP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등 총 16개 나라가 참여하는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전체 인구 34억명에 총 교역 규모는 10조6000억 달러로 전 세계 경제의 29%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