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강모(29)씨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지방 사범대를 수석 졸업한 강씨는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아내(26)와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하다 경제적 어려움에 그는 공부를 포기하고 운전대를 잡았다.
화물차를 몰면서 아내의 공부를 뒷바라지하던 중 아내가 첫 아이를 임신했다. 태명은 ‘새별’.
당시 강씨는 아내에게 전화해 “당신이 좋아하는 케이크는 못 사고 대신 크림빵 샀어. 미안해. 그래도 우리 새별이한테만큼은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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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하얀색 BMW5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과 유족은 최근 청주 도심 4곳에 제보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경찰은 500만원 신고 보상금, 유족은 3000만원 현상금을 내놓았다. 제보는 청주 흥덕경찰서 교통조사계(043-270-325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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