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전용터미널 건립 가능성..저가 항공 수혜 기대-IBK

  • 등록 2014-07-10 오전 8:27:27

    수정 2014-07-10 오전 8:27:27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김포공항에 저가 항공 전용터미널이 건립될 가능성이 크다며 저가 항공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근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공항공사가 이마트와의 김포공항점 계약을 9월로 종료하기로 했다”며 “이는 여행·저가항공 시장의 성장으로 안정적 임대보다 적극적인 개발 사업이 높은 수익성을 보장한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김포공항 관련 부지는 저가 항공 전용터미널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같은 시기에 국토교통부는 저비용 항공사 육성을 위해 공항사용료 감면 혜택 확대와 인프라 확충 등의 지원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따라 국내 저가 항공 역시 외국과 같이 LCC 전용 터미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또 “올 1~6월 대구와 청주, 양양 등 지역 공항 이용객이 적게는 13%에서 많게는 844%까지 늘어났다”며 “국내 여행자 수 증가에 따른 저가 항공사의 노선 확대와 외국인 여행자의 공항 이용 다각화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국내 저가 항공사 실적에 긍정적 요소라는 설명이다.

저가 항공업계 최선호주(톱픽)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저가 항공사와 호텔, 쇼핑 사업 체인을 함께 보유한 AK홀딩스(006840)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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