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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정명훈 예술감독의 예술적 해석과 단원들의 응집력 있는 연주가 모여 완성도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콘서트·뮤지컬 등과 경쟁해 대중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정명훈 서울시향 말러 교향곡 9번’으로 대상 트로피를 손에 든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끝난 후 “뛰어난 작품 속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비결이 뭘까. 박 대표는 “2010년과 2011년에 걸친 말러 교향곡 공연과 세계적인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녹음한 6장 음반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기량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음반 녹음에는 정교한 연주가 필요한 만큼 하면 할수록 실력이 쌓인다. 덕분에 무대는 넓어졌다. 서울시향은 올여름 영국 에든버러페스티벌과 오스트리아 그라페네크 음악축제 등에 초청받았다. 영국 ‘BBC 프롬스’에서는 아시아서 NHK심포니 이후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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