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여름 휴가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억 속의 저도’라는 글과 함께 남해안 ‘저도’에서 휴가를 즐기는 일상의 모습을 사진 5장에 담아 국민들에게 전했다.
박 대통령은 “35여 년 지난 오랜 세월 속에 늘 저도의 추억이 가슴 한 편에 남아 있었는데 부모님과 함께 했던 추억의 이곳에 오게 되어서 그리움이 밀려온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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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북단 장목면에 속한 섬 저도는 부산 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 아래 위치해 있어 빼어난 주변경관을 자랑한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저도의 청해대를 가장 자주 찾은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다.
청해대의 대통령 별장 지정이 해제된 지금도 섬 전체를 해군이 관리하고 있어 경호에 용이하다는 점 역시 박 대통령이 첫 여름 휴가지로 이곳을 택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저도는 인공 백사장과 9홀 규모의 골프장,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2층의 청해대 본관, 경호원 숙소, 팔각정과 산책로, 전망대, 자가발전소 등이 들어서 있다.
박 전 대통령은 1972년 청해대를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했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이 권위주의 청산을 선언하며 대통령 별장 지정을 대거 해제하던 때인 1993년 11월 대통령 별장에서 풀렸다.
지금은 대통령 별장이 아니지만 국방부 소유지로 해군통제부가 시설물 관리 등의 이유로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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