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적을 향해 날아가는 스파이크 미사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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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선 기자] 군 당국이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추진해 온 스파이크 유도미사일을 최근 서북도서에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다. 서북도서 북쪽에 위치한 강령반도 등에서 북한군이 해안포 1000여문 이상으로 남한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19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4회의 현지 시험 사격을 통해 스파이크의 성능을 검증했다”며 “이 중 지난 3월에 시험 사격한 3발은 모두 표적에 명중했으며 이 무기를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다.
| 스파이크 미사일이 표적을 명중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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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는 이스라엘의 라파엘 사가 개발한 4세대 대전차 미사일이다. 이 무기는 유도탄 탐색기로 영상을 통해 표적을 보면서 타격할 수 있어 작은 표적까지도 정밀하게 명중시킬 수 있다. 무게는 70kg에 사거리가 25km로, 헬리콥터에서도 발사가 가능한 무기다.
이번 배치를 통해 우리 군은 k-9 자주포로 공격하기 힘든 북한 지역의 바위 속 갱도에 있는 해안포나, 창문 크기의 작은 표적까지 파괴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영상을 통해 유도하는 방식 때문에 동시다발적인 미사일 타격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스파이크를 도입함으로써 우리 군은 유사시 북한군의 갱도화된 동굴진지와 해안포 등 도발 원점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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