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커플 화장실` 등장.."이걸 어떻게 사용해?" 논란

  • 등록 2012-11-11 오후 1:27:34

    수정 2012-11-11 오후 1:27:34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중국의 한 기차역에 ‘커플 화장실’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 해당 기사와 무관함
6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푸톈시의 한 기차역 화장실에는 두 개의 수세식 변기가 벽을 향해 설치돼 있다.

일명 ‘커플화장실’이라 불리는 이 화장실은 실제로 남녀 커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 공간에서 볼일을 봐야 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한 황당한 화장실이 설치된 이후 현지 주민은 “어느 누구도 쉽사리 사용하지 못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기차역 시설 관리부 관계자는 “이 화장실 안의 수세식 변기 2개 사이에 있던 벽이 파손됐었다” 그러나 “해당 구청에서는 이를 수리할 예산을 내어주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화장실 2개를 합친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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