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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대선주자인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내 경선이 현재 룰대로 가면 (대선에) 참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탈당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뒤 “당에서 경선에 불참하는데 다른 출마 방법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본선에 참여하려면 그건 저희 당을 나가야 한다”라고도 했다.
당 지도부가 이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의원 등 이른바 비박 주자 3인이 주장하는 오픈프라이머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현행의 ‘대의원 20%, 당원 30%, 일반 국민 30%, 여론조사 20%’ 선출방식을 고수할 경우 경선뿐 아니라 대선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이날 오전 열리는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선 경선을 현행 룰 대로 진행하는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경선을 (현행대로) 결정하면 우리가 참여 안 하는 것은 이미 공언을 했으니까 그대로 하는 거지만 당이 매우 어려워지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 관련기사 ◀ ☞윤상현 “비박 3인방, 완전국민경선제 접어달라” 읍소 ☞김문수, 與 대선 경선 룰 싸움 ‘변수’되나 ☞황우여 "경선 실패하면 대선 이기기 어려워" ☞'박근혜 vs 이재오' 정면충돌, 與 경선 파행 불가피 ☞‘막말 대결’..극단 치닫는 與 경선 룰 싸움 ☞이재오 “박근혜·비박3인방, 경선룰 1박2일 끝장토론하자” ☞박근혜, 이재오에 반격 "21세기에도 그런 생각하는 분 있나요" ☞[전문]이재오 인터뷰..“朴 제외 미니 오픈프라이머리 가능” ☞[인터뷰]이재오 “박근혜는 `고집불통`, 대통령 포기한 사람” ☞[인터뷰] 이재오 “박근혜, 유신 통치의 장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