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동부증권은 2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4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에서 LG전자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탐방 결과 실적은 기대를 상회하면서 괜찮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1247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적자 2457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세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이유에 대해 "휴대폰 적자가 절반 이상 축소되고 TV가 소폭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가전이 계절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인데 옵티머스2X, 옵티머스블랙 등 하이엔드 스마트폰이 2분기부터 판매가 본격화되고 TV가 신모델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면서 제품믹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2877억원으로 1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스마트폰 비중이 20%를 넘어가는 하반기에는 3000억원대 영업이익 진입이 어렵지 않아 보인다"며 "최근 주가는 고점 대비 17% 하락하면서 부진을 보였는데 실적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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