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미가전협회(CEA)에 따르면 올해 미국 가전시장 규모는 1749억달러(한화 약 210조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11년 시장규모는 4% 성장한 182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미국 가전시장이 성장하는 것은 새로운 제품군인 태블릿PC, 3D TV, 스마트폰 등의 판매 확대에 따른 것이다.
CEA는 올해 미국 시장 태블릿PC 출하량을 690만대, 매출액 43억달러로 예상했다. 오는 2011년에는 태블릿PC 판매 회사가 늘어나며 출하량과 매출액이 각각 1360만대, 81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블릿PC는 처음 시장에 선보인 지 약 10년 정도 지난 제품이다. 지금까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한 이후 시장을 주도하는 새로운 제품군으로 탈바꿈했다.
3D 디스플레이 제품도 시장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D 디스플레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올해 초 3D LED TV를 출시한 이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CEA는 올해 미국 3D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를 210만대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매출액은 27억달러로 예상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스마트폰 시장도 전체 시장 성장에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CEA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31% 급증한 5400만대 규모로 추산했다. 2011년에는 6600만대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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