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포탈` 윈저 수입사 2064억원 세금추징

관세청 개청 이래 최대금액 추징
주류가격 낮춰 신고해 세금 포탈
  • 등록 2009-01-14 오전 8:41:40

    수정 2009-01-14 오전 8:41:40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수입 주류가격을 낮게 신고하는 방식으로 거액의 관세를 포탈한 주료 수입업체가 관세청에 적발됐다.

관세청은 조니워커, 윈저 등을 수입·판매하는 디아지오코리아에게 2064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금액은 단일 업체에 대한 과세로는 관세청 개청 이래 최대 액수다.
 
현재 디아지오는 과세 전 통보 이후 과세 전적부심을 신청해 소명자료를 내고 있다. 징세 절차는 `과세전 통보→개별 소명→조정 불성립시 과세 전 적부심→과세 전 적부심 결과 통지→불복시 행정심판`으로 이어지는데, 관세청은 디아지오 측 소명을 받아 이르면 2월 중 최종 과세금액을 확정할 계획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작년 매출 4500억원(출고가격 기준)을 기록한 국내 위스키 시장 점유율 1위(41%) 회사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에도 국세청 세무조사로 주류면허가 일시 취소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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