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비테크놀러지(40130)의 경영권이 벤처 인큐베이팅 업체인 TSKG로 넘어간다. 비테크놀러지의 장석원 사장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TSKG에서 인수,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비테크놀러지의 유봉현 이사는 "장석원 사장의 지분 일부를 TSKG에 매각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아직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 27일 임시주총을 개최,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한편 TSKG의 김택완 사장을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TSKG의 박기호 이사도 "비테크놀러지 장 사장의 보유지분 가운데 절반인 13% 정도를 인수하고 김택완 사장이 비테크놀러지의 경영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동안은 비테크놀러지의 장 사장과 공동으로 경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장 사장의 나머지 보유지분도 인수, 독자경영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 이사는 비테크놀러지의 경영방침과 관련 "투자한 업체 중 하나인 엔터테인먼트 관련업체를 인수하거나 협력관계를 맺는 등의 방법으로 신규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면서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TSKG는 지난 98년 설립된 벤처 인큐베이팅 업체로 김택완, 장만준 사장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김택완 사장은 하이닉스반도체 보스톤 S/W R&D연구소 소장과 한글과컴퓨터 기획이사를 역임했으며 장만준 사장은 LG벤처투자 상무를 거쳤다.
한편 TSKG는 드림스포즈 드림커뮤니케이션 마이그로서리 배틀탑 비테크놀러지 스포츠서울21 위캔미디어 인츠닷컴 케이벤치 코네스 티브이넷 포노그래프 퓨처시스템 플래티늄엔터테인먼트 한국방송제작단 해피올닷컴 휴먼컴 Thinkfree 임팩트온라인 등을 인큐베이팅하거나 자본참여했다. 이번에 지분을 인수하는 비테크놀러지도 TSKG가 끈을 맺고 있던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