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게임스컴 출품…목표가 25%↑-NH

  • 등록 2024-06-12 오전 7:52:05

    수정 2024-06-12 오전 7:52:0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펄어비스(263750)가 ‘붉은사막’ 플레이버전을 게임스컴 2024에 출품한다며 단기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원으로 25% 상향했다.

12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게임업체들의 콘솔 게임 도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붉은 사막’이 8월 게임스컴2024에서 플레이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반응이 괜찮으면 게임스컴에서 수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단기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게임스컴은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로 8월 21부터 5일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다. 게임스컴은 북미게임쇼 E3, 일본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불리고 있다.

이 가운데 펄어비스는 8월 21~25일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에 대한 플레이 버전을 시연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붉은 사막은 11월 국내 게임쇼인 지스타에서 추가적인 공개와 함께 출시 일정도 구체화할 예정이며, 마케팅 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NH투자증권은 2025년 2분기 출시를 가정하고 있는데 2025년 판매량은 282만장, 매출 2007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검은사막‘ PC버전은 지난 5월 28일 텐센트의 스파크2024 행사에서 공개된 하반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만큼 연내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한 833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하며 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영업적자는 불가피하겠지만 NH투자증권의 기존 추정치 138억원 적자 및 시장 컨센서스 76억원 적자보다는 그 폭은 줄어들 전망”이라며 “1분기에 나타났던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증가는 2024년까지 이어질 것이며, PC버전은 직접서비스 5주년 이벤트로 양호한 매출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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