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호텔은 트래블테크 플랫폼 기업 루넷과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상호 협력에 나서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 (좌측부터)한대화 롯데호텔 IT운영팀장, 이효섭 롯데호텔 기획본부장, 박기현 루넷 대표, 고세준 루넷 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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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넷은 국내 여행 및 예약, 숙박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진일보한 자산 관리 시스템(PMS) 솔루션을 제공한다. PMS란 객실 예약, 체크인/체크아웃부터 객실 배정, 객실료 관리, 요금 청구 등에 이르기까지 호텔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 기능들을 관리해주는 시스템이다.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반의 호스피털리티 플랫폼 앤 솔루션을 구축한 루넷은 온라인 예약부터 정산까지 완전 자동화를 가능케 한다.
특히 국내 최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기반의 PMS를 통해 변화하는 숙박시장의 흐름에 맞추어 최신 정보통신기술(IT)이 접목된 디지털 언택트 호텔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였으며, 표준화된 기능 구성으로 높은 효율성은 물론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하고 있어 국내 고객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전날 오후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효섭 롯데호텔 기획본부장, 박기현 루넷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 간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롯데호텔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소프트 브랜드 사업 확장에 필요한 IT기술과 플랫폼을 얻게 됐다. 롯데호텔의 우산 아래 독립성을 보장받는 개별 브랜드가 모여드는 형태인 소프트 브랜드 사업에서 롯데호텔과 개별 호텔을 잇는 중추 시스템을 루넷에서 담당한다는 복안이다. 향후 롯데호텔의 소프트 브랜드 사업에 참여하는 독립 호텔들은 루넷의 PMS를 통해 롯데호텔의 예약망과 객실 관리 시스템을 공유하게 될 전망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루넷과의 파트너십은 소프트 브랜드 운영모델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 협약이 롯데호텔의 미래 파트너들에게 제공할 탁월한 솔루션 개발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