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디플랜360’ 인수…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

미디어 전략, 집행, 타깃팅, 분석 등 전방위 서비스 제공 가능한 ‘디플랜360’ 지분 인수
  • 등록 2023-06-19 오전 8:46:02

    수정 2023-06-19 오전 8:46:02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노션(214320)이 디지털 마케팅사 ‘디플랜360’을 인수해 미디어 마케팅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이노션은 이용우 대표이사와 신영희 디플랜360 대표이사 등 양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노션 서울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디지털 마케팅사인 디플랜360의 지분 인수를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노션 서울 본사에서 열린 지분 인수 계약식에 참석한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왼쪽)와 신영희 디플랜360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노션)
디플랜360은 미디어렙사 기능을 핵심 역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미디어렙사란 KBS, MBC, 종합편성채널 등 국내 주요 방송사를 비롯해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 등 온라인 매체사의 광고판매를 대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광고대행사를 통해 의뢰받은 예산, 목표에 따른 매체 제안서·미디어믹스 작성을 지원하며 광고주와 광고대행사, 매체사 사이에서 광고 상품을 운영·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019년에 설립된 디플랜360은 미디어 전략과 집행, 타깃팅, 효과 분석 등 디지털 마케팅에 관한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특히 네이버 GFA(광고플랫폼), 카카오모먼트의 공식 대행사 및 구글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는 등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광고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노션은 “디플랜360은 식품, 건설, 부동산, 관공서, 화장품 등 국내외 다양한 클라이언트와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는 등 디지털 역량은 이미 검증된 기업”이라며 “광고주의 마케팅 목표에 따라 커스텀 전략 기획과 운영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전통 미디어렙사와 차별화되어 있는 점도 인수 결정에 한몫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노션은 이번 디플랜360 인수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크리에이티브 및 브랜딩, 퍼포먼스 마케팅은 물론 독자적인 미디어·데이터 전문 비즈니스 역량까지 확보하게 됨으로써 종합광고대행사로서 디지털 올인원 풀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디플랜360이 이노션의 새로운 디지털 자회사가 되면서 미래 사업전략인 ‘CDM’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노션이 지난해 미래 사업전략 키워드로 발표한 CDM 가운데 D에 해당하는 ‘디지털과 데이터’ 관련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고공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미디어 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확대함으로써 광고주들의 다양하고도 구체적인 디지털 마케팅 니즈를 충족시켜 드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분 인수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이면서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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