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벤처투자는 2023년 모태펀드 문화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최종 14개의 자펀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자펀드의 결성규모는 총 4262억원 이상이다.
| (사진=한국벤처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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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이번 출자사업에는 50개 펀드가 모태펀드에 약 7875억원을 출자 신청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K-콘텐츠 지적재산권(IP) 분야는 최종 5개 펀드가 선정됐다. 900억원의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1750억원의 자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K-문화 인수합병(M&A) 분야에서 2개 펀드가 745억원을 결성할 예정이며, K-유니콘 분야에서 2개 펀드가 600억원을, K-문화일반 분야에서 3개 펀드가 700억원을 결성 예정이다. 목표한 결성액을 초과해 자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이번 문화계정 출자사업은 시장의 다양한 자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출자분야를 다변화하는 등의 세심한 노력이 있었던 출자사업”이라며 “전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영향력이 나날이 증가하는 만큼, 모태펀드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자사업 선정 결과 일부 미선정된 K-밸류 및 K-문화상생 분야 자펀드(총2개)는 추후 재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