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사업’ 스타트업 모집

다음 달 7일까지 이노브랜치 홈페이지서 신청
에너지효율성 개선·마이스 솔루션 등 기업 모집
사업 3년 동안 119건 밋업·42건 실증사례 진행
  • 등록 2023-04-24 오전 8:12:18

    수정 2023-04-24 오전 8:12:1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국내 혁신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무역센터를 개방해 실증 무대를 제공하는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사업’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다음 달 7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무역협회는 지난 2019년부터 무역센터 인근 기업들의 협의체인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 위원회(CMC)와 협력해 복합 문화 공간인 무역센터를 개방, 스타트업에게 혁신 기술 검증의 무대를 제공해 왔다.

올해 모집 분야는 △에너지 효율성 개선 기술(냉방 에너지 절감 기술·전시회 폐기물 처리 솔루션·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등) △CMC사 맞춤형 솔루션(유휴창고 활용 솔루션·물류 시설 자동화 기술·외국인 전용 웨이팅 시스템·카지노 교육용 시뮬레이션 게임·인공지능(AI)0 활용 마케팅 솔루션 등) 등이다.

우선 서류 검토와 1차 밋업(Meet-up)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엔 제품·서비스를 실증할 기회를 준다.

해당 사업은 스타트업엔 데이터 축적의 기회를, CMC엔 기존 사업영역에 혁신 솔루션을 적용해 볼 기회가 되고 있으며 사업 시행 3년 동안 총 643건의 신청, 119건의 밋업, 42건의 실증사례 진행을 성사한 바 있다.

2021년 스타트업 ‘로드시스템’은 CMC 회원사인 세븐럭 카지노에서 모바일 여권과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패스’ 실증을 진행했으며, 해당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사후 면세점에서 모바일 여권을 사용하는 내용의 ‘규제 샌드 박스 실증 특례’ 사업 승인을 받게 된 바 있다.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무역협회 조사 결과, 스타트업 상당수가 테스트베드 기회를 얻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드러냈다”며 “업력이 짧고 수주실적이 부족한 대부분의 스타트업엔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실증할 기회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무역센터 실증사업에 많은 혁신 스타트업이 참여해 수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의 반응을 점검하고 성공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무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무역협회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이노브랜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CI (사진=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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