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년 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만났던 미국의 한 우주 스타트업 대표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습니다. 스페이스X의 임무 엔지니어로도 일했던 그는 자신의 우상인 일론 머스크의 도전정신에 자극받아 ‘제2의 머스크’를 꿈꾸며 창업했다며 의욕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는 우주기업에서 쌓은 경험과 자신의 아이디어를 내세우며 다양한 우주포럼에서 기조강연자로도 나섰습니다. 실제 다양한 고객과 투자자들도 유치하며 탄탄대로를 걷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창업 4년후 결국 서비스 지연과 추가 투자금 유치 실패로 파산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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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3D프린팅 기술로 주요 부품들을 만들어 눈길을 끌은 릴래티비티 스페이스가 발사 실패를 겪은 뒤 테란 로켓을 다시 개량하고 있을 정도로 우주기술 개발이 어렵다는 부분도 있습니다.
올해 하이브리드 로켓을 개발하는 이노스페이스가 시험발사에 성공했습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등 다른 국내 우주 스타트업들도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기가 안좋은 상황에서 우주기업에 대한 투자가 계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목표로 한 단계별 임무 성공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주에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본글로벌(Born Global)’ 기업에 선별 투자를 하며 자생력을 도와주는 부분도 필요할 전망입니다.
*편집자주: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의 우주경쟁으로 우주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우주 기술 발전으로 민간 우주 시대가 다가왔습니다. 우주는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라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국산 로켓 누리호,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 성공으로 우주 기술 발전을 알렸습니다. 민간 우주 스타트업들도 새로운 시대 주역을 꿈꾸며 우주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우주 연구성과 뒷이야기, 전 세계 우주 이야기, 연구자 이야기 등 우주 이야기를 전달해 드립니다. 항공우주 분야에서 궁금한 내용이나 흥미로운 사건에 대한 제보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