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5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 과학과 교육 세션에서 “애플과 중국은 같이 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치·외교·안보 문제로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해 미국과 중국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화두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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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CEO는 이번 포럼 방문전에 베이징의 애플스토어에 다른 경영진과 함께 들리고, 중국 정부 관계자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중국을 여전히 애플의 주요한 거점 시장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매출 중 약 20%는 중화관에서 나오고 있다. 애플은 2015년 이후 중국에서 매년 4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 중국 매출은 750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오프라인 국제행사다. 2000년 창설 이래 중국의 주요 대외 경제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잡아왔다. ‘경제 회복: 기회와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글로벌 기업 고위인사 약 100명과 중국 중앙부처 지도급 인사, 국유기업 및 금융기관 책임자 국내외 저명 학자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