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3Q 어닝 서프라이즈…저가요금제 출시도 기대↑-키움

  • 등록 2022-10-20 오전 8:35:44

    수정 2022-10-20 오전 8:35:44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넷플릭스 3분기 가입자수 증가가 시장 전망치를 두 배 넘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인데다 광고 삽입형 저가 요금제가 출시되면 2023년부터 수익성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AFP)


20일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세계 가입자수와 계정당 매출이 각각 5%, 1% 증가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5.9% 성장하며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며 “가입자 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규 가입자 수가 143만명 늘어 총 241만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북미에서 10만명,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에서는 57만명, 라틴아메리카에서는 31만명 늘었다. 이 연구원은 “1, 2분기 가입자 수 감소 이후 올해 처음으로 증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분기 전망한 110만명을 두 배 넘게 상회한 수준으로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강달러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3분기 차감 예정이던 일부 비용처리를 4분기로 변경하면서 컨센서스는 상회했다.

4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7억8000만달러와 영업이익률 4.2%, 희석 주당순이익(EPS) 0.36달러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 가입자 수는 450만명 증가가 예상되나, 강달러 영향과 4분기 계절성 마케팅 및 광고비 확대, 3분기 비용을 일부 4분기에 처리하며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2023년부터는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광고 삽입형 저가 요금제가 11월부터 12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고객들은 시간당 최대 5분 광고를 시청하게 되며 요금제는 국가별 제공중인 베이직 플랜의 20~40%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된다.

넷플릭스 측은 새 요금제 출시에 대한 광고주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며 광고 물량이 거의 매진됐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저가 요금제 출시에도 기존 플랜 고객들의 이탈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부터 계정을 이전하고 서브 계정 오픈 등 다양한 옵션 출시를 앞두고 있어 2023년부터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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