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의 편의점 위스키 '오픈 런'

  • 등록 2022-08-22 오전 8:37:07

    수정 2022-08-22 오전 8:37:0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GS리테일(007070)의 GS25는 주류 강화 콘셉트 매장 ‘플래닛’에서 지난 16일 7가지 희귀 위스키를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2030 세대들이 제품을 사기 위해 개점 전부터 기다리는 ‘오픈 런’을 벌였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GS25수원행리단길점에서 위스키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고객들
행사 당일, 판매 시작 시간인 10시 전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전국 18개의 플래닛 점포에 줄을 서는 등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위스키를 구매하기 위한 오픈런 모습이 연출됐다.

전체 준비 물량이었던 800병 중 인기 상품인 ‘발베니12년더블우드’ 등 4종과 러셀리저브싱글베럴 약 300병은 판매 1시간 만에 빠르게 완판됐다.

GS25가 해당 위스키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분석해본 결과 30대 43.4%, 20대 39.5%, 40대 14.8%, 50대 이상 2.3%로 2030세대가 약 80% 이상을 차지했다. GS25는 해당 수치가 차별성, 다양성, 희소성을 중시하는 최근 젊은 세대의 소비 특징이 주류 및 위스키 시장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GS25는 23일부터 2차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상품은 △달모어15년 △부나하벤12년 △히비키하모니 △야마자키12년 △글렌리벳15년 △아벨라워12년 등 총 6종이며, 준비된 수량은 전체 700병이다.

한편, 위스키의 큰 수요에 힘입어 GS25의 8월(1~20일)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3% 신장했다.

이하림 GS25 음용식품팀 매니저는 “MZ세대들과 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해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귀 위스키 상품을 가까운 GS25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1차 위-런(WHI-RUN) 행사의 오픈런 현상에 힘입어 2차 행사도 정말 뜨거운 반응이 예상되며, 앞으로도 희소성 있는 위스키 상품들을 확보해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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