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GS리테일(007070)의 GS25는 주류 강화 콘셉트 매장 ‘플래닛’에서 지난 16일 7가지 희귀 위스키를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2030 세대들이 제품을 사기 위해 개점 전부터 기다리는 ‘오픈 런’을 벌였다고 밝혔다.
| 지난 16일 GS25수원행리단길점에서 위스키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고객들 |
|
행사 당일, 판매 시작 시간인 10시 전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전국 18개의 플래닛 점포에 줄을 서는 등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위스키를 구매하기 위한 오픈런 모습이 연출됐다.
전체 준비 물량이었던 800병 중 인기 상품인 ‘발베니12년더블우드’ 등 4종과 러셀리저브싱글베럴 약 300병은 판매 1시간 만에 빠르게 완판됐다.
GS25가 해당 위스키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분석해본 결과 30대 43.4%, 20대 39.5%, 40대 14.8%, 50대 이상 2.3%로 2030세대가 약 80% 이상을 차지했다. GS25는 해당 수치가 차별성, 다양성, 희소성을 중시하는 최근 젊은 세대의 소비 특징이 주류 및 위스키 시장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GS25는 23일부터 2차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상품은 △달모어15년 △부나하벤12년 △히비키하모니 △야마자키12년 △글렌리벳15년 △아벨라워12년 등 총 6종이며, 준비된 수량은 전체 700병이다.
한편, 위스키의 큰 수요에 힘입어 GS25의 8월(1~20일)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3% 신장했다.
이하림 GS25 음용식품팀 매니저는 “MZ세대들과 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해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귀 위스키 상품을 가까운 GS25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1차 위-런(WHI-RUN) 행사의 오픈런 현상에 힘입어 2차 행사도 정말 뜨거운 반응이 예상되며, 앞으로도 희소성 있는 위스키 상품들을 확보해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