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자유특구는 기업이 신기술을 적용해 사업화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패키지로 완화하는 제도다. 특구에서는 규제 제약 없이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으며, 실증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인프라 구축 등에 필요한 예산을 정부가 지원한다.
이번 대국민 공모전은 규제자유특구 관련 신기술·신사업의 규제개선 아이디어 발굴과 특구제도에 대한 국민참여와 관심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22일까지 진행된 서류접수에서 총 39건이 접수,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3명(팀)의 결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최우수상은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실증’이 선정됐다. 사랑니 발치등으로 발생하는 폐치아를 잇몸뼈 이식 재료로 재활용함으로써 다른 이식에 비해 거부반응이 적고 빠른 적응을 기대할 수 있는 골이식재 개발에 대한 내용이다.
중기부에서는 공모전에서 발표된 과제에 관심있는 지자체와 과제 기획자와 전문가를 매칭해 실제 특구계획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입상한 과제들은 규제자유특구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김희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산업현장의 규제 애로사항에 대한 규제혁신방안을 국민이 직접 참여해 제안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특구계획에 반영되어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