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더블폰과 관련해 윈도우용 경쟁 심화 및 대체재 출현 등으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3200억원으로 전년대비 6.5% 늘었고 영업익은 315억원으로 전년대비 39.5% 감소했다”며 “산업자재나 화학, 필름 등은 예상 수준이나 의류소재(패션머티리얼) 부문 등에서 상각 및 위로금,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기타부문 적자폭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며 “패션 성수기 소멸에도 불구하고 산업자재, 필름 등에서 원재료(PET칩) 가격 인하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타이어코드 베트남 신증설 공장의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고 풀 가동은 2분기께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필름은 원료가 하락 속에 MLCC용, 이형필름 등 신규 제품의 기여도 확대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필름 부문의 신규 사업인 CPI는 당초 예상과 달리 삼성전자의 강화유리(UTG) 선회 가능성 등으로 기대 수준 조정이 필요하다”며 “다만 중화권 스마트폰 등의 CPI(투명PI필름) 수요는 여전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본격 시장 확대는 내년 이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