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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비롯해 4명의 선수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의 항소심 재판이 오늘(23일) 열린다.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재판장 문성관 부장판사)는 상습상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 전 코치에 대한 항소심 속행 공판을 23일 오전 진행한다.
만약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조 전 코치의 결심공판은 좀 더 연기될 수 있다. 반대로 재판부가 검찰의 요청을 기각한다면 이날 공판은 항소심 선고 전 마지막 공판인 결심공판이 된다.
심 선수의 주장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전 코치는 지난 18일 수감 중인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진행된 경찰의 피의자 조사에서 “성폭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