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됐다…내일(19일)부터 제주도 40mm 규모 비

제주도 20일까지 장마전선 영향…22~25일 다시 북상
전남, 경남도 장마전선 영향… 25·26일 많은 비
예상 강수량 제주 10~40mm, 전남·경남 5~10mm
오늘 전국 흐리다 오후부터 맑아져…전남 등 소나기
  • 등록 2018-06-18 오전 7:25:31

    수정 2018-06-18 오전 7:25:31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내일(19일)부터 제주도를 중심으로 장마 전선의 영향을 받는 등 본격 장마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내일과 모레(20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등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잠시 북상한 장마전선은 제주도 먼 바다로 남하했다가 22일 일시적으로 북상해 제주도에 영향을 준 뒤 25일 본격적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내일부터, 전남과 경남은 25일부터 26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 시기 전국 강수량은 평년(3~19mm)보다 적은 수준이겠지만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보일 수 있겠다.

그 밖의 날들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오늘(18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지는 곳들이 많겠으나 경북 남부 내륙은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들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지만 경북남부내륙은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와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들이 있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5~10mm 내외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16~20도·최저 기온 23~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오늘 전국 낮 최고기온은 23 ~ 31도, 서울 및 수도권 최고기온은 27 ~ 31도 정도르르 기록하겠다. 특히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더워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내일 제주도 외 다른 지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 그 가장자리에 들어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제주도는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본격 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전남과 경남남해안은 대기불안정으로 밤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 예상 강수량(20일 새벽까지)은 제주도 10~40mm, 전남·경남남해안 5~10mm 내외다.

모레(20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고,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 벗어나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맑아지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새벽까지 비가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내일과 모레 제주도 등 남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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