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IT株 부진에 코스피 ‘미끌’…주식형 줄줄이 빨간불

국내 주식형펀드 1.79% 하락
해외 주식형펀드 0.79% 상승
  • 등록 2017-12-23 오전 8:50:20

    수정 2017-12-23 오전 8:50:2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정보기술(IT) 업종 부진에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이자 국내 주식형펀드도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79%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61% 밀렸고 코스닥지수는 3.90%나 떨어졌다. 이에 국내 주식형펀드 모든 유형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중소형주식 펀드가 1.79%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K200인덱스 펀드 역시 1.56% 하락 마감했으며 일반주식형 펀드, 배당주식형 펀드 또한 각각 1.45%, 0.59%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에서는 시장중립형이 0.12% 상승하며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개별펀드로는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2021개 가운데 44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1009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2.30%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최고 성과를 냈다. 이어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 ‘삼성KODEX보험상장지수[주식]’가 각각 2.18%, 1.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79%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인도주식이 2.70%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섹터별펀드에서는 기초소재섹터가 2.98%로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멀티섹터는 마이너스(-)1.02%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은 의회에서 세제개편안이 가결되며 다우지수가 0.80% 상승했다. 일본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엔화 약세로 니케이 225지수가 0.76% 올랐다. 유럽은 미국 감세법안 처리와 대형 유통주의 선전으로 유로스탁스 50지수가 0.41% 상승했다. 이에 개별펀드로는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 펀드가 4.20%의 수익률로 해외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했다. 이어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재간접)(H)(A)’, ‘유리베트남알파자[주식]_C/C-F’ 등이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에서는 초단기채권형 펀드가 0.0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반채권형 펀드가 0.02% 상승했다. 중기채권형 펀드는 0.05% 하락했으며 우량채권형 펀드 또한 0.0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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