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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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정기국회 일정을 나흘째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7일 방송장악 저지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며 ‘대여 투쟁’을 이어간다.
이날 토론회는 오전 10시부터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다. 토론회에는 이상로 전 MBC 부국장 겸 MBC 공정방송노동조합 위원장과 성찬경 KBS 공영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해 발제한다. 이후 한국당 의원들과 토론하며 의견을 교환한다.
전날 정우택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발제자들이) KBS와 MBC의 현황과 언론 독재가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해 얘기해 주실 것”이라며 “(보이콧의) 직접적 도화선이 된 공영방송 장악에 대해 (정부가) 분명히 그런 의도가 없다는 것을 밝히고 실제 이행해나가는 방법에 대해 제시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 2시에는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팩트전쟁’ 토론회도 예정돼 있다. 김태흠 최고위원과 민경욱 의원이 주도하는 방송장악저지 투쟁위원회가 주도하는 행사다. 전희경 대변인은 “최근 언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 사태의 진실이 무엇인지 알리겠다는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보이콧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