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이는 홍삼, 독감 예방에도 탁월

예년보다 한달 일찍 찾아온 독감 유행, 일주일 새 독감환자 4배 증가
  • 등록 2016-12-27 오전 6:25:01

    수정 2016-12-27 오전 6:25:0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독감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전국에 독감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1월27일~12월3일에 전체 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 수가 13.3명으로 유행기준인 8.9명을 초과한 후, 12월11일~12월17일에는 1천명당 61.4명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독감 유행이 해를 넘어서기 전에 시작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학생 연령대(7~18세)에서 환자의 경우, 전체 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 수는 11월20일~26일에 40.5명이었는데 12월11일∼17일에는 152.2명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예년보다 독감인플루엔자가 한 달이나 빨리 찾아와 백신접종률이 낮은데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신체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아나 초중고학생의 경우 면역세포 수도 작고 힘도 약해 외부의 병원균을 쉽게 이겨내지 못해 면역의 최전방인 호흡기 질환에 취약할 뿐 아니라, 어린이집?학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감염위험이 높다.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 접종은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접종 2주 후부터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맞는 것이 좋다“며 ”그러나 예방 접종을 해서 무조건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고, 호흡기 질환은 면역력과 직결되므로 예방접종과 함께 위생관리, 규칙적인 생활, 면역력 강화하는 식습관 등으로 평상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 백신 접종 2주 후부터 항체 생겨, 지금이라도 맞아야

독감 백신 접종은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접종 2주 후부터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맞는 것이 좋다.

△ 면역력 높이는 홍삼, 백신접종과 병행시 예방효과 커

외부의 병원균에 노출되어도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에 홍삼과 같은 면역력 증진을 돕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방법일 수 있다. 홍삼은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실제 홍삼은 식약처에서 면역력 개선 기능성 인정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홍삼을 백신과 병행했을 때의 시너지 효과 또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의대 면역학과 강상무 교수팀의 연구에 의하면, 실험쥐에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백신과 홍삼투여를 병행한 경우에는 생존율이 100%로 나타났으며, 백신만 접종한 경우는 60%, 일반 쥐는 40%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홍삼이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 상피세포의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 바이러스 옮기는 주범은 손. 외출 후 반드시 손 씻기

손은 3시간만 씻지 않아도 세균이 26만 마리가 생성되는 만큼, 손 씻기는 호흡기 질환 예방에 필수적이다. 실제 손 씻기는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을 21%까지 감소시키고, 기타 감염 질환을 약 50~70%를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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