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 걷는 고래 외

  • 등록 2016-07-20 오전 6:10:00

    수정 2016-07-20 오전 6:10:00

▲걷는 고래(J G M 한스 테비슨|340쪽|뿌리와이파리)

바다에 사는 고래는 포유류면서 폐로 숨 쉬며 생활하는 특이한 동물이다. 뭍에서 살다가 물속으로 들어갔다는 게 통설이지만 육상에 살던 고래의 흔적은 비교적 최근까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800만년에 걸쳐 고래가 바다에 적응하는 진화과정을 추적했다. 애당초 수중으로 생활공간을 옮긴 건지도 확인한다. 고래의 기원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최근 20년간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슈퍼제너럴리스트(다사카 히로시|208쪽|싱긋)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사람은? 수많은 ‘전문가’의 연구를 통합할 수 있는 ‘슈퍼제너럴리스트’다. 이들은 사상·비전·뜻·전략·전술·기술·인간력 등 7가지 지성을 갖추고 좀처럼 답을 찾을 수 없는 물음에 탐구를 계속해간다. 독서를 통한 ‘지식’의 습득만으로 지혜를 얻었다고 착각하지 않고, 꾸준한 경험으로 깊은 지혜를 깨달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건축가 엄마와 함께 서울 옛길 느리게 걷기(최경숙|312쪽|라의눈)

옛길은 현재의 길에 중첩돼 있기에 바쁜 걸음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다. 느긋한 마음과 느린 속도로 걷다 보면 미처 보지 못했던 풍경과 옛사람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서울의 부암동·서촌·북촌, 정동과 덕수궁, 성북동과 낙산성곽길 등 아이와 걷기 좋은 답사코스와 지도를 수록했다. 서울이란 도시에 숨은 흥미로운 역사와 건축코드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쇼코의 미소(최은영|296쪽|문학동네)

2013년 등단해 이듬해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던 작가의 첫 소설집.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를 가진 두 인물이 만나 성장의 문턱을 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별다른 기교 없이 담백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 표제작 ‘쇼코의 미소’를 비롯해 ‘씬짜오, 씬짜오’ ‘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 ‘한지와 영주’ ‘먼 곳에서 온 노래’ ‘미카엘라’ ‘비밀’ 등 총 7편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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