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기존 예상한대로 올해 하반기 램시마의 미국 시판 일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적으로 이를 좌우할 수주 공시와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2만8000원으로 8.5%(1만원) 상향조정했다.
이찬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9일 열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관절염 관련 자문위원회는 램시마의 전 적응증에 대한 허가 권고 의견을 도출했다”며 “의제 상정 때에 예상됐던 것에 합치하는 결과로 이번에 다루지 않기로 한 교차 처방에 대해서는 연중 발표될 가이드라인 후 추가 과정이 요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5일 사전 공개된 자료집에서 유추할 수 있는 FDA 의견과 자문위의 진행 과정에서 관찰된 램시마 등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감안하면 이르면 4월께 전 적응증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으로는 램시마의 레미케이드 대비 할인율과 5조원규모 미국 레미케이드 시장에서 예상되는 시장점유율(M/S), 휴미라·엔브렐 등과 중첩되는 류머티즘 적응증 시장에서의 대체 가능 여부 등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결과가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를 거쳐 셀트리온의 실적으로 드러나야 한다”며 “고대했던 허가 이슈가 마무리 국면에 돌입함에 따라 중요한 것은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주가는 램시마의 미국 허가에 관련된 부분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이슈 등과 함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가의 추가 레벨업을 위해서는 추가 수주 공시에 따른 실적 전망치 상향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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