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도요타가 젊은층에게 어필하기 위해 내놨던 사이언(Scion) 브랜드를 13년 만에 폐지한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도요타가 오는 8월 사이언 브랜드를 폐지하고 자동차 모델 등을 도요타 라인업에 포함한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지난 2003년 2개 모델로 사이언 브랜드를 출범시켰다. 이후 반응이 좋자 모델을 늘렸다.
2006년에는 판매대수가 17만3000대까지 늘어났지만 작년에는 7개 모델에서 5만6167대 판매에 그쳤다. 지난 2004년 미국에서만 3개 모델로 10만대를 판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인 것이다.
신문은 유가 하락으로 소비자들이 큰 차를 선호하게 되면서 소형차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