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말리 인질극 한국인 피해 없는 것으로 파악"

  • 등록 2015-11-21 오전 11:16:57

    수정 2015-11-21 오전 11:16:5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서아프리카 말리 수도 바마코의 고급호텔에서 20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가 벌인 인질극에서 한국인 피해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21일 “이번 사건 인질들 중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인은 인질로 잡히지 않았고 사건이 발생한 호텔 투숙객 중에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말리 수도 바마코에 있는 미국계 5성급 호텔인 ‘래디스블루 호텔’에 이슬람 무장단체 소속 괴한들이 총기를 들고 급격했다.

무장괴한들은 호텔 투숙객 140명과 직원 30명 등 170여 명을 인질로 잡고 군경과 12시간 동안 대치했다. 말리 특수부대는 미군과 프랑스군의 지원을 받아 무장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이며 진압작전을 펼쳤으며, 인질 19명과 테러범 2명 등 총 21명이 사망했다

외교부는 “현지 교민들에게 신변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하고 당분간 외출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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